2-2-4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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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음이온과 염기의 양이온이 결합하면 염이 됩니다. |
산인 HCl 과 염기인 NaOH 의 중화반응에 의해 물이 생성되면 남은 Cl- 과 Na+은
자기들끼리 뭉칩니다. 마치 춘향전의 방자와 향단이처럼. 이 NaCl과 같은 것을 염이
라 합니다.
염의 정의를 좀더 확장하면 산의 수소 이온(H+)자리에 금속이 오거나 염기의 수산화
이온(OH+) 자리에 산의 음이온이 결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의 화학식을 쓸 때는 양이온을 먼저, 음이온을 나중에 씁니다.
예외적으로 아세트산의 CHCOOH-는 너무 길어서 앞에 씁니다.
읽을 때는 반대로 뒤에서부터 읽습니다.
Na+과 NO3-가 결합한 NaNO3는 질산나트륨이라 읽습니다. 다만, 염산의 Cl-과 결합
했을 때는 '염화-' 라고 읽습니다. NaCl은 염산나트륨이 아니라 염화나트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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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와 연탄은 같은 물질로 된 동질이상입니다. |
앞에서 말한 산과 염기의 중화반응이 가장 일반적인 염의 생성 방법입니다.
염이 만들어지는 것은 화합물의 양이온과 음이온이들이 짝짓기를 새로 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금속과 산이 반응해도 염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연(Zn)이 염산(HCl)에 녹으면
수소와 아연이 자리바꿈을 하여 수소기체(H2)와 염화아연(ZnCl2)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염화아연도 염입니다.
CaO 와 같이 산소와 결합해 있는 금속도 산과 반응하면 염을 만듭니다.
아래 반응식에서 누가 염일까요?
CaO + 2HCl → CaCl2 + H2O
물에 녹는 두가지 다른 염이 반응해도 새로운 염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 역시 새로운 짝짓기를 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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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잘 녹는 염도 있고, 잘 녹지 않는 염도 있습니다. |
보통 나트륨(Na), 칼륨(K), 암모늄(NH4), 질산(NO3) 이 포함된 염은 물에 잘 녹습
니다. 예를 들면, NaNO3 (질산나트륨), K2CO3 (탄산칼륨), NH4Cl (염화암모늄),
NaCl(염화나트륨) 등이 물에 잘녹는 염입니다.
Cl-이 들어간 염은 대체로 물에 잘녹지만, AgCl (염화은)은 물에 안녹습니다.
황산(SO4-)염 중에는 황산바륨(BaSO4), 황산은(AgSO4)이 물에 안녹습니다.
탄산(CO3-)염 중에서 탄산나트륨 (NaCO3), 탄산칼륨 (KCO3), 탄산암모늄 (NH4CO3)
은 물에 녹지만 나머지, 특히 탄산칼슘(CaCO3)은 물에 녹지 않습니다.
물에 잘녹는 염들을 반응시키면 보통 물에 잘 녹지 않는 염이 하나 만들어집니다.
물에 녹지 않는 염은 앙금을 형성하므로 이온을 검출하는데 쓰입니다.
예를 들면 질산은(AgNO3)과 염화나트륨(NaCl)은 모두 물에 잘녹는데, 이 둘의 수
용액을 반응시키면 질산나트륨 (NaNO3)과 염화은 (AgCl)이 생깁니다.
질산나트륨은 물에 잘녹지만, 염화은은 녹지 않고 흰색 앙금을 만들므로 보통
바닷물에서 염화이온(Cl-)을 검출할 때 질산은 용액을 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