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프생각 46
                                                                                                 

2012년 5월 31일


 

우프샘이 직접 창작한 동화입니다......

퍼가도 되지만 [지은 사람 ; 우프샘] 이라고 밝혀 주세요.

 

[제프와 스모키 마왕]

 

제프네 집은 개울이 흐르는 넓은 들판에 있었어요.

뒤로 조금만 가면 높은 산이 있고 앞으로는 저 멀리 바다가 보였어요.

정말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었죠.

 

제프의 집에는 열마리의 돼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돼지들은 정말 말을 잘 안들어요.

 

오늘은 제프가 돼지 목욕시키는 날이예요.

돼지들은 제프의 뒤를 따라 냇가로 갔어요.

돼지들은 물속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고..

 

제프는 돼지들에게 비누칠을 시작했어요.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아홉 마리..

비누칠을 하던 제프가 고개를 가우뚱했어요.

 

"오잉 ! 한 마리가 모자라네"

제프는 다시 잘 세어보았지만 확실히 한 마리가 모자랐어요

 

그 때, 꿀꿀꿀꿀..하는 소리가 머리위에서 났어요.

제프가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았어요.

 

돼지 한마리가 풍선처럼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었어요.

아주 기분좋은 얼굴로 돼지 꿀보는 말했죠.

"꿀꿀꿀꿀..저 사과를 먹어봐 하늘을 날 수 있어..나처럼"

 

돼지들은 어느새 개울 저 위에서 떠있는

붉은 사과를 먹으려고 달려가고 있었어요.

제프도 돼지들을 잡으려고 따라갔어요.

 

어느새 돼지들은 붉은 사과를 하나씩 입에 넣고 마구 먹었어요.

 

"우와..난다 날어.."

 

돼지들이 하나 둘 셋 넷...차례대로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어요.

열마리 돼지들이 동그란 풍선처럼 둥실둥실 올라가더니 흰구름속으로 사라졌어요

 

제프는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았어요.

갑자기 아빠의 화난 얼굴이  떠올랐어요.

집의 전 재산인 돼지들을 몽땅 잃어 버렸으니 정말 큰일이었어요.

 

제프도 물에 떠있던 붉은 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어요.

"우와..달다..어어..기분이 좋다...어어 붕뜨는데.."

 

제프도 돼지들처럼 하늘로 둥실 둥실 떠올랐어요.

"우와..집들이 조그마하게 보이네."

제프도 하얀 구름 속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흰구름속을 지나니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얀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돼지들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있었어요.

제프는 발자국을 따라갔어요.

 

저 멀리 넙적하고 평평한 검은 바위가 보였어요.

그 바위위에 돼지들이 묶여있는 것이었어요

 

"꿀꿀꿀, 제프야 우리 좀 살려줘 "

돼지들은 제프를 보더니 너무나 반가워했어요.

제프가 큰 바위 위로 뛰어올라가서 밧줄을 풀려고 할 때 위에서 큰 소리가 들렸어요.

 

"네 이놈, 너는 누구냐"

깜짝 놀라 위를 보니 하얀 사람들이 둥둥 떠있었어요.

마치 눈사람같았어요.

 

"어, 눈사람 아저씨, 저는 제프예요'"

 

"우린 눈사람이 아니야. 구름사람들이야."

 

"안녕하세요. 우리집 돼지들을 도로 가져갈게요."

 

그러자 구름 대장이 바위 위로 내려서면서 말했어요

 

"안된다. 그 돼지들은 스모키 마왕의 제물이다."

 

"스모키 마왕이요 ?"

 

"그렇다. 스모키 마왕이 화나면 이 구름나라를 다 검게 만들  것이야

그러니 어서 물러서거라 . 마왕이 곧 오실 것이야"

 

"안돼요, 돼지들을 안데리고 가면 우리 아빠에게 혼나요."

 

구름 병정들이 제프를 강제로 바위아래로 끌어 내렸어요.

돼지들은 울먹이면서 소리쳤어요.

 

"제프야..살려줘..꿀꿀꿀.."

 

돼지들이 다 죽는다고 생각하니 제프는 너무나 슬퍼졌습니다.

 

"놓으세요, 놓으란 말이예요"

 

모든 돼지들이 막 울기 시작했습니다.

 

"으앙..죽기싫어, 제프야.앞으로 니말 잘 들을께..꿀꿀꿀"

 

제프는 구름대장에게 물었어요

 

" 스모키 마왕이 어디 살아요. 내가 부탁해볼께요."

 

그 때 구름병정들이 소리쳤습니다

"스모키 마왕이다. 어서 피해라."

 

왼쪽 들판 끝에서 검은 연기같은 것이 날아오기 시작했어요.

구름 대장과 병정들은 저 하얀 산위로 날아가 버렸어요.

제프는 재빨리 올라가서 돼지들을 풀어주었어요.

 

제프와 돼지들은 하얀 들판 저쪽으로 온 힘을 다해서 달리기 시작했어요.

하늘이 시커멓게 물들더니 어느새 들판 한가운데 검은 괴물이 나타났어요.

키가 얼마나 큰지 높은 집을 세 채정도 쌓은 것 같았어요

온몸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어요.

 

검은 솜사탕처럼 생긴 괴물이 제프와 돼지들을 막아섰어요.

 

"으하하하..뛰어봐야 지렁이다."

 

마치 커다란 북소리처럼 목소리가 크게 울려 온 몸이 떨릴 정도였어요

스모키마왕이 돼지 한마리를 잡아서 들어올렸어요

 

"우하하..요 놈 포동포동한 것이 맛있겟는데"

 

"으악..제프야..나좀 살려줘.."

 

스모키 마왕은 발버둥치는 꿀보를 한 입에 꿀꺽삼켰어요.

 

또 한 마리 꿀꺽..또 한 마리 꿀걱..

검은 스모키마왕은 순식간에 열마리 돼지들은 다 먹어치웠어요.

 

"으하하하..맛이 아주 좋은데..그런데 아직도 출출한걸.."

스모키마왕은 제프를 번쩍 들어 올렸어요

큰 입은 벌리고 제프를 먹으려고 하였어요.

 

제프는 너무나 겁이 났지만 정신을 바짝 차렸어요.

"그래, 아빠가 말씀하셨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제프는 얼른 주머니를 뒤졌어요.

주머니에 있던 작은 구슬들을 모두 꺼내

스모키 마왕의 얼굴을 향해 힘차게 던졌어요.

 

"휭...빠 ~ 악... "

 

작은 구슬들이 마왕의 이마와 눈에 강하게 부딪혔어요.

작은 구슬이지만 마왕은 정신이 아찔해져 제프를 놓고 말았어요.

 

구름들판에 떨어진 제프는 전속력으로 도망을 쳤어요.

쿵쿵거리면서 스모키마왕의 뒤ㅤㅉㅗㅈ아왔어요.

스모키 마왕이 발을 디딜 때마다 하얀 들판은 점점 검게 변했어요.

 

어느새 뒤ㅤㅉㅗㅈ아온 스모키마왕이 다시 제프를 번쩍 들어올렸어요.

 

"흐흐흐흐..이제는 내가 너를 확실하게 먹어주마"

 

발버둥치는 제프를 한 입에 삼키려고 할 때였어요.

 

저쪽 들판이 붉어지더니 천둥소리가 났어요.

"검은 연기야..감히 여기라 어디라고 행패냐?"

스모키 마왕이 깜짝 놀라 제프를 떨어드리고 말았어요.

 

구름 들판에 다시 떨어진 제프는 얼른 일어나서

붉은 들판 쪽으로 힘차게 뛰어갔어요.

 

붉은 들판 쪽에서

스모키 마왕처럼 거대한 붉은 거인이 나타났어요.

 

해바라기처럼 둥근 얼굴을 가진 거인이었어요.

온 몸에는 붉고 노란 불길들이 활활 타올랐어요.

 

스모키 마왕이 껄껄거리면서 말했어요.

 

"으하하하..너는 노을신이구나..아직도 살아있었냐  ?"

 

붉게 타오르는 노을신이 말했어요.

 

"너 때문에 아침 저녁에 노을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

오늘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해주겠다..푸하하하.."

 

"아직도 입만 살았네.  

내가 검게 하늘을 다 덮을 때 이미 너는 죽은거야.

내가 겁나서 한 동안 안보이더니...오늘을 확실히 혼내주마"

 

검은 스모키마왕과 붉은 노을신이 맞 부딪혔어요.

 

"꽈꽈광...꽈꽝.."

 

큰 소리와 함께 사방에 빛이 번쩍였어요.

검은 스모키마왕이 뿜어낸 검은 연기가 붉은 노을신을 감쌌어요.

그러나 노을신의 불꽃이 약해지면서 노을신이 넘어져 버렸어요.

 

스모키 마왕이 노을신 위에 올라타고 앉아서

그 큰 입으로 강하고 검은 바람을 불어

노을신의 불꽃을 하나 둘씩 차례로 끄기 시작했어요.

 

마왕에게 깔린 노을신이 일어나려고 아무리 애써도

마왕은 꿈쩍도 안하고 강한 바람을 노을신에게 계속 불어 대었어요.

마침내 노을신의 불꽃이 다 꺼져 버렸어요.

 

불꽃이 다 꺼져 버리자 노을신은 추워서 몸을 오돌오돌 떨었어요.

그러더니 창피하기도 하고 춥기도하여

구름 들판 저 너머로 도망을 치고 말았어요.

 

하얀 들판은 어느새 검게 변해 버렸어요.

노을신이 꽁무니를 빼는 것을 보던

스모키 마왕은 기분이 좋아서 자기 동굴로 들어가 버렸어요.

 

제프는 힘이 쏙 빠졌습니다.

노을신이 스모키 마왕을 멋지게 이길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도리어 창피만 당하고 도망을 가버렷으니...

이제 돼지찾는 것도 틀렸습니다.

 

힘없이 들판에 앉아있는 제프에게 구름대장이 날아왔어요.

 

"제프야, 돼지를 찾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정말이요 ?"

 

구름대장이 계속 말했어요.

"우리는 원래 노을신의 부하들이엇단다.

그런데 어느날 땅에서 시커먼 연기들이 올라왔어.

하루 이틀이 시간이 지나더니 검은 연기가 뭉쳐서 스모키마왕이 된거야.

그 때부터 하늘과 구름 들판들이 점차 검어지기 시작했어.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온 구름을 다 검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겁도 주었어"

 

"아 그래서, 우리집 돼지들로 제물이 되었군요."

 

"미안하다. 제프야"

 

"그런데 돼지들을 다시 찾을 수있는 방법이 뭐예요 ?"

 

"스모키마왕이 땅에 올라왔으니

마왕을 없애는 방법이 땅에 있지 않을까 ?

제프야, 네가 그 방법을 좀 찾아오지 않을래 ?""

 

구름대장의 말을 들었지만 제프는 걱정이 먼저 되었어요.

"그렇지만 돼지 없이 집에가면 난 혼나는데.."

구름대장이 말했죠.

"그것은 걱정 말아라 .

우리 구름병사들이 10 마리 돼지로 변해줄테니까 "

 

구름대장이 마법을 써서 구름병사 열명을 돼지로 변하게 만들었어요.

"제프야, 내일이 지나면 마법이 풀려서 돼지들이 다시 구름으로 변한단다.

그러니 내일 안으로 스모키 마왕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와야해."

 

제프는 구름이 변한 돼지들과 함께

푹신한 구름 미끄름틀을 타고 땅으로 내려왔어요.

 

"아빠, 연기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제프가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글세, 그냥 놓아두면 저절로 다 날아가 없어지던데'"

 

아빠의 말은 전혀 도움이 안되었어요.

 

제프는 형에게 똑같이 물었어요.

 

"그거야 간단해. 양초를 피워놓으면 담배연기가 없어지건든

그러니까 양초를 피워놓으면 연기도 없어질거야"

 

그 넓은 하늘에 양초를 다 켜놓을 수 없으니 이것도 힘듭니다.

제프가 풀밭에 앉아서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그 때 동생 큐프가 왔어요.

 

"형아, 무슨 걱정이 있어 ?"

"응, 연기를 없애는 방법을 알아야 하거든.."

" 그거야 연기를 안나게 하면 되잖아."

 

제프는 큐프에게 물었어요.

" 어떻게 하면 연기가 안나게 할 수 있니 ?"

"불을 끄면 연기가 안나잖아. 그러니까 물을 부으면 돼"

 

"맞다..맞아..큐프야 고맙다"

 

다음날 제프는 구름 돼지들의 꼬리를 잡고

구름 나라로 둥실 둥실 떠 올라갔어요.

 

제프는 구름 대장에게 말했어요.

"스모키 마왕을 없애려면 물을 뿌려야 해요."

구름 대장은  손뼉을 치면서 좋아했어요

 

"맞다. 맞아. 우리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

그 동안 스모키 마왕이 너무 무서워서 도망다닐 생각만 했거든"

 

구름대장은 모든 구름들에게

한 구름도 빠짐없이 모두 다 구름 들판으로 모이라고 했어요

 

구름 들판위로 구름들이 모이자

구름은 어두워지면서 먹구름이 되었어요.

먹구름속에서 구름들이 서로 손에 손을 잡고서

빗물방울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제프는 스모키 마왕이 사는 동굴앞에 가서 크게 소리쳤습니다.

"야이 멍청이..잠꾸러기.. 스모키마왕아 ..내 돼지들을 돌려줘.."

잠을 자다가 깬 마왕은 눈을 비비면서 동굴 밖으로 나왔어요.

 

제프는 계속 소리쳤어요.

"야..이 바보.먹물 오징어같은 스모키야..내 돼지를 돌려줘."

 

스모키 마왕은 화가 났어요.

제프가 계속 놀리면서 구름 들판으로 달아났어요.

 

"내 너를 가만 두지 않겠다...요 녀석.."

 

스모키 마왕은 씩씩 거리면서 구름들판으로 달려 내려 왔어요.

구름 들판 중간쯤에 오자 제프가 제자리에 멈추었어요.

스모키 마왕이 제프를 잡으려고 하자 제프는 크게 소리쳤어요.

 

"얼간이 스모키야 저 위를 봐라."

스모키 마왕이 위를 보니 시커먼 먹구름이 노려 보고 있었어요.

먹구름이 말했어요.

 

" 내게 인사를 올려라. 스모키야. 난 너보다 더 힘이 세다."

 

이말을 들은 스모키 마왕은 씩씩거리면서 먹구름을 향해 날아올랐어요.

 

그 때 먹구름속에 기다리고 있던

빗방울들이 힘차게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빗방울이 스모키마왕의 몸에 닿자

연기들이 물에 녹아서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넌 날 이길 수 없어.."

먹구름이 자신있게 말하자 스모키 마왕은 더 화가 났어요.

 

빗방울에 몸이 녹아 사라지는데도 도망치지 않고

더 사납게 먹구름에게 달려들었어요.

 

스모키를 감싸던 연기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자

제프의 돼지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빗줄기가 더 강해지자 스모키 마왕은 온몸이 젖어버렸어요.

연기가 물에 녹아 사라지니 스모키 마왕은 힘이 빠져서 구름 들판으로 떨어졌어요.

 

제프는 재빨리 스모키 마왕에게 달려가서 돼지들을 꺼냈어요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모두 열마리 돼지가 다 나왔어요.

 

비틀거리던 스모키 마왕은

남은 연기들을 데리고 저 멀리 도망쳐 버렸어요.

 

먹구름에서 퍼붓던 빗물은 이제 멈추었어요.

어느새 먹구름은 빗물을 다 써 버리고 하얀 구름으로 변해있었어요.

"와..와..우리가 스모키 마왕을 물리쳤다."

 

구름 대장은 제프에게 다가 왔어요.

"제프야 고맙다. 이제는 스모키가 다시 와도 걱정이 없다.

우리가 힘을 합쳐 비가 되면 되니까 ."

 

제프는 열마리 돼지들과 같이

구름 미끄름틀을 따고 빙빙 돌면서 땅으로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보니까 여기 저기 산불이 나서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지만

제프는 이제 걱정이 없었어요.

 

구름들이 뭉쳐서 비가 되면 스모키를 무리칠 수 있으니까요.

 

어느덧 저녁이 되어 붉게 노을이 물들었어요.

노을신이 다시 멋지게 돌아왔어요.

도망친 것이 조금 부끄러워 노을은 더욱 붉게 서쪽 하늘을 물들였어요.

 

"꿀꿀꿀..이제 말 잘들을께."

"당연하지. 또 멋대로 돌아나니면 이젠 구하러 안간다."

"꿀꿀꿀..고마워..제프야.."

제프와 열마리 돼지의 그림자가 길게 언덕을 넘어 집으로 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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