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프생각 44
                                                                                                 

2012년 5월 31일

우프샘이 직접 창작한 동화입니다......

퍼가도 되지만 [지은 사람 ; 우프샘] 이라고 밝혀 주세요.

 

[장미여왕]

 

옛날 옛적 향기로운 장미왕국에 눈부시게 예쁜 장미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장미 여왕의 생일이 되어 온나라가 온통 떠들썩 했습니다.

 

그러나 산위에 살던 착한 마녀는 화가 잔뜩났어요

궁전에서 열리는 생일 축하 파티에 초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말도 안돼, 내가 추하게 생겼다고 초대를 하지 않다니?

정말 장미 여왕은 여왕의 자격이 없어.

생김새로 사람을 판단하다니..아이 속상해.."

 

장미 여왕은 추하고 무섭게 생겼다고 마녀를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너무 뚱뚱하거나 너무 못생긴 사람들도 역시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장미 여왕이 직접 명령을 했습니다.

"내 생일에는 아름답고 예쁜 사람들만 초청하여라"

 

생일 파티에는 예쁜 여자들과 잘생긴 남자들만 참석했어요.

그래서 착한 마녀는 장미 여왕을 몹시 미워하게 되었답니다.

 

궁전의 아름다운 정원의 한가운데에 천년전에 심어진 아름다운 붉은 장미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장미를 천년 장미라고 했어요.

 천년장미는 일년내내 장미꽃들을 피워 상큼한 장미향기가 온 성안에 가득 했어요.

 

어느날 밤 천년장미가 혼자 중얼거렸어요.

" 아..나도 사람이 되고싶다. 그래서 화려한 파티에서 춤도 추고.."

 

천년장미는 사람이 되고 싶어 밤마다 별들에게 빌고 또 빌었어요.

빗자루를 타고 밤하늘에 날아가던 마녀가 천년장미의 간절한 기도소리를 들었어요.

마녀는 천년장미에게 다가갔어요.

 

'천년장미야, 인간이 되고싶니 ?"

마녀가 묻자 천년장미는 대답했어요.

"정말 되고 싶어요.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니까.."

마녀는 낄낄거리며 웃으면서 말햇어요.

"그러면 내가 너의 소원을 들어줄테니  사람이 된 후에 내 소원을 다 들어 주겠느냐 ?"

 천년장미는 기뻐하며 말했죠.

'물론입니다.사람만 되게 해주세요.'

마녀는 낄낄 웃으면서 빗자루를 타고 어두운 밤하늘을 높이 날아갔어요.

  

다음날 아침에 거울을 보던 장미여왕이 깜짝 놀랐어요.

눈가에 처음보는 작은 주름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머나, 이제 나도 늙나봐 잔주름이 생기네"

 

장미 여왕은 갑자기 우울해졌습니다.

" 아, 늙지 않고 영원히 아름다울 수는 없을까 "

 

이때 아름다운 백작부인이 장미여왕에게 다가 왔어어요.

"여왕폐하, 안녕하신지요. 일이 있어서 여왕님의 생일 파티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여기 생일 선물을 가져왔으니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장미여왕은 생일 선물보다 백작부인의 백옥같이 아름다운 피부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얼마나 피부가 아름다운지 장미여왕은 넋을 잃고 쳐다 보았어요.

그 아름다운 피부가 너무나 부러웠어요

 

'오, 선물은 잘 받겠노라. 그런데 백작부인의 피부는 어찌 그리 보석같이 아름답소

무슨 특별한 방법이라도 있소"

 

망설이던 백작부인이 장미 여왕에게 조용히 말햇습니다.

"여왕폐하, 저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긴 있는데.."

장미여왕은 기뻐하면서 물엇습니다.

"어서 말해보시오. 어서.."

 

백작부인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궁전 정원에 피어있는 천년장미꽃의 향기를 매일 아침마다 깊이 들이 마시면 됩니다.

그것을 백일간 정성껏 해야합니다."

 

장미여왕은 웃으면서 말했어요

"그거야 어려운 일이 아니지..호호호."

 

백작부인이 다시 조용히 말했어요.

"그런데 마지막 백일째 되는 날에는 속이 메슥꺼리고 머리가 어지러울 것입니다.

그래도 계속 장미향기를 들여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말하면 안됩니다.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됩니다."

 

장미여왕은 우울한 기분은 싹 없어지고 너무나 즐거워졌습니다.

백작부인은 성은 나서자마자  빗자루를 타고 낄낄거리면서 하늘 높이 날아가버렸어요.

 

장미 여왕은 그 다음 날 아침부터 궁전 정원에 붉고도 탐스럽게 핀

천년장미의 상큼한 향기를 맡기 시작했어요.

 

하루...이틀...사흘...나흘.....

드디어 마지막 백일째 아침

장미여왕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천년 장미꽃의 향기를 깊이 들여마셨어요.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어지러워졌어요.

그래도 장미향기를 더욱 강하게 깊이 들어마셨어요.

장미여왕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어요.

그 때 천년 장미에서 붉은 빛이 나오더니  쓰러진 장미여왕의 몸속으로 순식간에 들어갔습니다.

 

장미 여왕이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시종들이 달려왔습니다.

"여왕폐하, 괜찮으세요."

 여왕은 비틀거리면서 일어났어요.

"나는 괜찮다.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장미 여왕은 약간 비틀거렸지만 그래도 너무나 기쁜 표정이었어요.

장미여왕은 시종들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장미여왕이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 그런데 자신의 몸이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장미여왕이 천년 장미 나무 속으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쓰러져 있던 자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시종들이 일으켜 세우자 웃으면서 왕궁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장미여왕은 소리쳤습니다.

" 저 여자는 가짜야..진짜 장미여왕은 나야.."

아무리 소리쳐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어요.

장미나무가 소리치는 것을 사람들은 들을 수가 없으니까요.

진짜 장미여왕은 슬퍼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붉은 장미꽃에 맺힌 아침이슬로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천년장미는 드디어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것도 장미여왕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너무나 기뻐서 온 나라에 명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일년간 모든 국민은 세금을 안내도 좋다.

그리고 집집마다 빵과 사탕과 쵸코렛을 주어라"

온 백성들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 장미 여왕 폐하 만세..장미 여왕 폐하 만세"

 

장미 여왕에게 마녀가 나타났습니다.

" 자 너의 소원대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으니 이제 내 소원을 들어 다오"

"소원이 무엇입니까?"

"이 나라에 있는 모든 보석을 다 나에게 다오"

마녀는 아름다운 보석들을 다 자기 집으로 가져가 집을 휘황찬란하게 꾸미고 싶었습니다.

 

장미 여왕은 천천히 말했습니다.

"그것은 들어줄 수 없습니다."

마녀는 깜작놀라면서 말했어요

"뭐라고, 그러면 네가 가짜 장미여왕이라는 것을 온 세상사람들에게 알릴 것이다."

 "맘대로 하시오, 아무도 그말을 믿지 않을테니. 호호호.."

 

그러자 화가 난 마녀가 마법의 물병을 꺼냈습니다.

"좋다. 그러면 이 마법의 물을 너에게 뿌려서 다시 장미로 만들어 주겠다.

마녀는 마법의 물을 장미여왕에게 뿌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아니..이럴 수가.."

" 호호호..그럴 줄 알고 미리 마법 진주 목걸이를 했지"

마법 진주 목걸이는 마법에 걸리지 않게 하지 호호호.."

어느새 장미왕국의 최고보물인 마법 진주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었습니다.

 

마녀는 당황했습니다.

" 어디 두고 보자."

마녀는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마녀도 이제 장미여왕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장미여왕은 온 나라를 장미꽃으로 뒤덮으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여봐라, 이 나라는 장미왕국이다. 그러니 온 나라에 가득 장미를 심도록 하여라"

 

장미를 많이 심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상금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상금을 받기위해 장미를 열심히 심었습니다.

온 나라안에 싱그러운 장미향기가 가득 했습니다.

 

장미 여왕은 모든 꽃들을 다 없애 버리려고 했어요

"다른 꽃을 뽑아 버리고 거기에 장미를 심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상금을 주겠노라"

사람들은 더 많은 상금을 받으려고 앞다투어 다른 꽃들을 뽑고 장미를 심었습니다.

 

장미꽃이 너무 많아지자 장미 향기 역시 점점 강해졌습니다.

장미 향기가 너무 강해지자 어린 아이부터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 엄마, 머리가 너무 아파요. "

너무나 심해진 장미향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장미여왕은 장미를 계속 심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너무나 강한 장미 향기로 인해 시름 시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대신들은 지나친 장미 향기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것을 알고 여왕에게 말했습니다.

여왕폐하..아이들이 장미향기로 인해 아프니 장미를 좀 줄였으면 어떨까요?

장미 여왕은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 아니 그럴 리가 없소. 이렇게 향기로운 장미내음이 어찌 아이들을 아프게 한단 말이요

아마 아이들이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 아픈 것이 틀림없으니

온 나라안의 사탕을 다 거두오 못먹게 하시오

 

그래서 나라안의 사탕이란 사탕은 다 잡혀왔습니다.

왕사탕, 별사탕, 네모난 사탕 , 둥근 사탕

박하사탕, 바나나사탕, 호박사탕, 딸기 사탕,

흰사탕, 노랑사탕, ㅤㅂㅡㄺ은 사탕, 검은 사탕...

별의 별 사탕들이 다 잡혀 창고 안은 사탕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계속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니 대신들이 장미 여왕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여왕폐하, 사탕때문이 아닌 듯 합니다. 장미를 조금만 줄인다면..."

장미여왕은 벌컥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 장미 때문이라니. 사탕이 아니면 쵸코렛 때문이다.

아이들이 쵸코렛을 많이 먹어서 아픈 것이다.

여봐라 당장 쵸코렛들을 다 잡아 들이고 더 이상  못 만들게 하여라

그리고 앞으로는 장미를 줄이라고 말하지 말라 그렇게 말하는 대신은 누구든지 감옥에 보내겠다."

 

그래서 온나라의 쵸고렛들은 성안에 있는 창고에 모두 다 갇히게 되엇습니다.

쵸코렛들은 불평 했습니다.

'여왕님은 불공평해 장미만 좋아하고 우리들은 싫어해 우리는 이제 망했어.

 

그래고 여전히 아이들이 아팠지만 아무도 여왕에게 장미를 줄이자고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다가는 감옥에 가기 때문입니다.

 

대신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온 나라의 아이들이 다 아플 것이요.

그러면 장차 이 나라는 큰 일입니다.

누가 여왕님께 아뢰야 합니다.

 

'와뇽백작이 가장 높으니 여왕에게 간곡하게 다시 아뢰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와뇽백작은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어요.

' 아니오. 나는 하지 않겠소. 그랬다가 여왕님께 혼날 것입니다.

어쩌면 감옥에 갈지도 모릅니다. 난 싫소'

 

'그러면 두 번째로 높으신 워규니 백작께서 여왕님께 아뢰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자 워규니백작이 재빨리 말했죠

' 나도 싫소 여왕님이 화를 내실 것을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

높은 대신들은 벌벌 떨면서 싫다고 했습니다

이때 젊고 용기있어서 백성들의 사랑을 받는 또르망 백작이 나섰습니다.

그러면 제가 여왕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날 여왕앞에 모든 신하들이 있을 때 또르망백작이 여왕께 말했습니다.

"여왕폐하, 온나라의 아이들이 아픈 것은 장미꽃 향기가 너무나 진하기 때문입니다.

장미가 너무 많아서 그 향기가 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장미를 좀 졸이는 것을 온 백성이들이 바라고 있으니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장미 여왕은 불같이 화를 내면서 말했어요.

"여봐라 또르망을 당장 잡아서 감옥에 쳐 넣어라."

또르망 공작은 그만 깊은 지하 감옥에 갇히고 말았어요.

 

또르망공작이 감옥에 갇혔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장미 공주가 장미여왕에게 아뢰었습니다.

" 어마마마, 백성들이 아파가고 있습니다. 제발 장미를 좀 줄여주세요"

화가난 장미여왕은 장미 공주마저 성의 가장 높은 옥탑에 가두어 버렸어요.

 

장미 공주마저 옥탑에 갇혔다는 말을 듣고는 백성들은 이제 거의 절망적이 되었습니다.

장미 여왕이 다른 사람처럼 변해 버렸다는 소문이 퍼져 나갔습니다.

 

장미가 된 진짜 장미여왕은 성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보고는 심히 괴로웠습니다.

자신의 어리석음과 욕심으로 백성들이 고통받고 더구나 사랑하는 딸이 감옥에 갇혔으니 말입니다.

 

착한 마녀는 역시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백성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즐겁지가 않았어요.

또한 천년장미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착한 마녀는 백성들을 위해 가짜 장미여왕과 싸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하 감옥에 갇혀있는 또르망 공작에게 마녀가 나타났습니다.

마녀는 또르망 공작에게 말했습니다.

" 장미 여왕은 가짜입니다. 그러니 또르망 공작과 내가 힘을 합하여 천년장미를 물리쳐야 합니다."

마녀의 도움으로 성안의 감옥을 탈출한 또르망 백작은 마녀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천년 장미가 변하여 장미 여왕이 되었다는 소문이 떠돌자

장미여왕은 천년장미 나무를 불태워 버리기로 하였습니다.

시중들과 같이 궁전의 뜰로 가서 천년장미 나무에 석유를 뿌렸습니다.

 

진짜 장미 여왕이 소리쳤습니다.

" 나야..내가 진짜라고..저 여자는 가짜여왕이야.."

그러나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천년장미꽃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이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미여왕이 천년장미 나무에 직접 불을 붙였습니다.

천년장미는 활활 불타올랐습니다.

"으아..뜨거워..살려주세요..아..아..살려..주..세..요.."

천년장미는 완전히 불덩어리가 되었습니다.

"호호호호..이제는 여왕은 나뿐이다.."

가자 장미여왕은 시중들과 같이 궁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천년장미가 불길속에서 타고 있을 때 나무 뒤에 숨어 지켜보고 있던 또르망 백작이

뛰어 나와서 불을 끄고 타다만 천년장미 나무를 마차에 싣고 성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또르망백작과 착한 마녀의 정성스런  노력으로 천년장미 나무는 죽지 않고 살아 났습니다.

천년 장미 나무가 사라진 것을 알고 장미여왕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습니다.

 

그 모든 것이 또르망백작의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면 축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면 축제를 하면 분명히 또르망 백작이 나타날 것이므로 그 때 또르망 백작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또르망 백작과 마녀는 온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장미여왕이 가짜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거룩한 물을 준비했습니다.

거룩한 물은 여왕이 아닌 다른 사람이 손을 담그면 물이 불로 변하여 훨훨탑니다.

가짜 장미여왕이 그 물에 손을 담그면 불길이 타올라 가짜라는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날밤 거룩한 물을 지키고 있던 또르망 백작의 부하들이 졸고 있는 사이에

장미여왕이 나타나 거룩한 물을 보통 물과 바꿔치기 해버렸습니다.

 

드디어 가면 축제의 날이 밝았습니다.

 

성안 가장 높은 옥탑방에 장미여왕이 나타났습니다.

'공주야, 이제 너도 가면축제에 참석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내가 진짜 장미여왕임을 똑똑히 확인하여라"

장미여왕은 장미공주를 옥탑에서 풀어 주었습니다.

 

온 백성들이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성안에 가득 모였습니다.

여왕과 대신들 역시 화려한 가면을 쓰고 높은 곳에 멋지게 앉아 있었어요.

신나고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사탕과 쵸코렛이 가득 든 창고를 아이들에게 열어 주었습니다.

이날 하루만은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축제가 한창 신이 날 무렵 장미여왕이 앉아 있는 높은 계단위로 한 사나이 뛰어나가서 가면을 벗었습니다.

 

" 여러분 장미 여왕은 가짜입니다. 진짜 장미여왕은 장미나무로 변해 버렸습니다."

백성들은 그 사나이를 보고는 기뻐서 소리쳤습니다.

"앗, 또르망 백작이다 만세 만세  또르망백작"

모두들 또르망백작을 보고 좋아했습니다.

 

또르망 백작이 소리쳤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물입니다.

여왕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 물에 손을 담그면 물이 불로 변하여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장미 여왕의 손을 물에 담그어 보면 압니다.

 

"담그세요..담그세요.."

백성들은 소리쳤습니다.

장미 여왕은 씩 웃었습니다.

어젯밤에 물을 바꾸어 놓았으니 아무 걱정도 없었습니다.

 

장미여왕이 소리쳤습니다.

"사랑하는 백성들이여,

저 거짓말쟁이 또르망백작의 말에 속지 말아라 내가 손을 담그어 보여주마"

장미 여왕이 거룩한 물에 손을 담그자 불길이 훨훨 타오를 줄 알았는데

아무런 일없이 물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가짜 장미 여왕이라고 생각했던 또르망 백작과 백성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여봐라..또르망 백작을 체포하라"

또르망 백작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저 멀리 있던 장미 공주가 장미 여왕에게로 달려왔습니다.

"어마마마 제가 그동안 어머님을 의심 하였습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장미여왕의 품에 안겼습니다.

 

장미여왕은 장미 공주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괜찮다..이제 내가 진짜 장미여왕이란 것을 알았으니 되었다"

 

장미 여왕이 방심한 틈을 타서 장미공주가 장미여왕의 목걸이를 힘차게 잡아 당겼습니다.

투두둑 소리를 내면서 마법의 목걸이가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목걸이가 끊어지자마자 장미 공주는 손에 들고 있던 마법의 물을 장미 여왕의 몸에 뿌렸습니다.

 

"으아아악..크아아악..."

장미여왕은 크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리고는 온몸에서 불과 연기가 나면서 비틀거렸습니다.

장미여왕이 털썩 쓰러지자 붉은 연기가 피어나더니  장미나무로 변해 버렸습니다.

 

"와..와..만세..만세.."

온 백성들은 가짜 장미여왕이 사라지자 기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장미 공주는 씩 웃더니 마녀로 변했습니다.

마녀가 장미공주로 변장하였던 것입니다.

많은 백성들은 착한 마녀에게도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이때 가면을 쓴 두사람이 여왕이 앉는 자리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는 가면을 벗었습니다.

진짜 장미여왕과 장미 공주였습니다.

장미 여왕은 온 몸이 검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천년 장미나무가 불탈 때 또르망백작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이미 죽었을 것입니다.

 

장미여왕은 온 국민에게 소리쳤습니다.

"여러분 모든 것은 제 잘못입니다.

여왕이면 온 국민을 골고루 사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예쁜 것만 좋아하다가 벌을 받은 것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백성을 공평하게 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세..만세..장미 여왕 만세..착한 마녀 만세..

또르망 백작 만세..장미 공주 만세..만세 만세 만만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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