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프생각 41
                                                                                                 

2012년 4월 27일


 

이상곡  (履霜曲)

-. 한 아름다운 여인(기생으로 추정됨)이 천둥 벼락치면서 눈이 펑펑 오는 날 다른 부름도

   다 거부한 채  좁고 구부러진 골목길을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 밟는 소리에 님일까 여겨 

   촉각을 세우고 귀를 기울이며 잠도 안자고 밤새도록 님을 기다리다 원망서린 마음으로 부른 애절한 노래

-.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라는 구절에서 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

   즉 번화가에 있음을 암시하므로 유흥업에 종사하는 기생이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비오다 개야  아  눈  하  디신나래  

 (비오다 그치고 아 눈이 많이 오는 날에 )

서린 석석사리 조ㅂㆍㄴ 곱도신 길헤

 (서린(들리는) 사각사각소리 좁고 고불어진 길에 )

아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

 ( 악기 소리 )

 

 

잠 ㅅ다간   내니믈   너겨

 (잠 따간(빼앗아간) 내님으로 여겼지만)

깃ㄷㆍㄴ  열명길헤  자라오리잇가

 

 (그런 열명(咽鳴)길에 자러오리있겠는가)

* 열명(咽鳴) - 천둥+바람+개울물 흐느끼는소리

죵  죵  霹靂    아     生     陷墮無間

 (종종 벼락  아  인생   무간지옥에 떨어져)

고대셔   ㅤㅅㅢㅤ어딜    내   모미

 (그대로  사라져버릴 내 몸이)

죵  죵  霹靂    아     生     陷墮無間

 (종종 벼락  아  인생   무간지옥에 떨어져)

고대셔   ㅤㅅㅢㅤ어딜    내   모미

 (그대로  사라져버릴 내 몸이)

 

 

내 님을  두ㅇㆍㅂ 고   년 뫼를 거로리  

 (내님을 두옵고 다른 산을 걷겠는가 ? - 다른 남자와 동침을 하겠는가 ? )

이러쳐   더러쳐 

 (이렇게 저렇게 )

이러쳐   더러쳐  期約이 잇가

 (이렇게 저렇게 (약속한) 기약이 있었잖아요)

아소 님하  ㅎㆍㄴ  ㄷㆎ  녀졌 期約이이다

 (앗으시오(그만 두시오) 님아 ! 함께 지내자던 기약이었나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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