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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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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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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은 1096 - 1270 까지 7차례 있었습니다. |
10세기를 지나 봉건사회가 안정되어 생산력이 높아지고 인구가 증가하여 서유럽은 대외진출을
꿈꾸다가 서아시아의 이슬람세력과 충돌하게 됩니다.
셀주크 터어키가 비잔틴 제국을 위협하자 비잔틴 제국의 황제가 교황 우르반 2세에게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1095년 클레르몽 공의회를 열어 성지회복을 위해 전쟁을 결의하자 많은 제후
와 기사, 농민이 이에 동조하여 200년간 7차례의 원정을 했으나 실패하고 맙니다.
성지회복은 실패했지만 교황의 권위가 약해지고 종교적 열정도 식어갔으며 많은 봉건 영주들의
살림이 거덜이나서 봉건사회가 급속히 흔들거리게 되었어요. 반면에 국왕들은 십자군 전쟁을
통해 왕권을 확실히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유럽은 선진 문화인 비잔틴과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여 문화가 빠른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동방 무역이 발전하는 바람에 이태리북부에 도시들이 크게 발전하고 상공업이 성행했습니다.
이태리 북부의 도시들이 발전하여 지중해 무역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
십자군 운동으로 통상범위가 넓어지자 지중해 상업권이 크게 발달하여 베네치아, 제노바 등의
이태리 북부 도시에서 향신료, 염류, 견직물등이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밀라노와 피렌체에서도
상업과 모직물 공업이 발달하였습니다.
한편, 북유럽 플랑드르 지방, 북부 독일등의 북유럽 상권도 번창했습니다. 이 북유럽상권과
지중해 상권을 연결해 주는 내륙지방의 도시가 크게 발달하였는데 프랑스의 샹파뉴 지방이
유명했죠.
상권 발달과 더불어 자치 도시들이 성장하였습니다. 국왕이나 제후로부터 특허장을 얻어 주변에
성벽을 쌓고 행정, 사법부를 조직해 독립적인 도시를 건설하였어요. 도시들끼리 도시동맹을 맺어
결속을 강화하고 상권을 장악하였습니다. 북부 이태리의 롬바르디아 동맹, 북부 독일의 한자 동맹
등이 있었죠.
상인들은 길드라는 조합을 만들어 봉건영주와 투쟁하였어요. 그러나 길드는 독점적인 상인의
모임이어서 자유로운 시장 경제에 큰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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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와 흑사병은 농민들의 지위르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
13세기경 상업 발달로 화폐가 보급되자 장원내부에서 큰 변화가 왔습니다. 농민들은 부역을 화폐로
대신 납부하였으며 지대도 화폐로 낼 수 있게되어 농민들이 자유로워졌습니다. 농민들은 점차
힘이 세지고 봉건 영주들은 점차 약해지게된 것입니다. 더구나 14세기 흑사병으로 유럽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줄어들자 봉건 영주는 농민들을 잡아두기 위해 농민들에게 잘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자영
농민들이 나타났습니다. 강압적으로 농민들을 누른 영주들은 대규모의 농민 반란을 당했습니다.
대표적인 농민의 난으로 자크리의 난(프랑스), 와트 타일러의 난(영국) 등이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 실패 후 교황의 권위는 현저히 약화되었죠. |
십자군 전쟁 실패후 교황과 봉건 영주들의 힘이 약해지자 왕들의 힘이 강해졌어요.
드디어. 14세기 초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는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에게 싸움에서 패한 후
교황청은 프랑스의 아비뇽으로 옮겨져 약 70년간 프랑스 왕의 지배를 받기도 했어요.
이것이 아비뇽유수입니다.
14세기 후반 교황이 로마에 돌아오자 아비뇽에서도 교황이 따로 추대되어 2명의 교황이
나와 교회는 크게 분열됩니다. 이것을 교회의 대분열이라고 합니다.
14세기 후반 영국의 위클리프는 성서에 근거하는 신앙을 주장하고 보헤미아의 후스도
여기에 동조합니다. 이에 카톨릭교회는 콘스탄츠 공위회(1414)를 소집하여 로마교황을
정통으로 인정하고 후스를 화형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계속 교회의 개혁을
주장하는 개혁운동가들이 나와 교황의 권위는 크게 약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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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가 나오자 백마탄 기사들은 무의미해지고 봉건제는 끝난 것입니다. |
봉건 영주와 교황이 약해지자 국왕은 제후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과세권과 재판권을 되찾아
왕권을 강화하였습니다. 관료제와 상비군도 정비하였죠. 이에 소요되는 돈을 확보하기위해
도시의 상공업자들을 끌여들여 통일적인 재정 정책을 취했습니다.
국왕이 보호해주자 도시의 시민들은 스스로 관리가 되어 국가에 봉사하였습니다.
시민의 지위가 상승되자 시민은 신분제 의회에 참석하여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화약과 대포의 발달로 성곽도시가 더 이상 필요없어지자 봉건시대의 기사들은 쓸모가
없어져 유명무실해지고 말았죠.
영국은 대헌장(마그나 카르타)와 모범 의회가 소집됩니다. |
영국은 12세기 중반 프랑스 서부까지도 지배했으나 존왕은 프랑스에게 패배한 후 프랑스
영지를 대부분 빼앗기고 교황에게 파문까지 당하여 돈이 궁하자 세금을 과다하게 거두다가
귀족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힙니다. 결국, 새로운 세금을 거둘 때는 성직자와 귀족들에게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대헌장(마그나 카르타)을 승인합니다.(1215)
그러나 그 뒤의 헨리 3세가 대헌장을 무시하자 시몽드몽포르가 이끄는 귀족들은 국정회의에
성직자, 귀족외에도 주나 시의 대표자도 참여하도록 결정합니다.(1265)
이로서 영국의회제의 기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 후 1295년 에드워드 1세가 모범의회를 소집하였습니다. 모범의회에는 성직자, 대귀족,
각 주와 시에서 기사 2명과 시민 대표 2명씩을 참석시켰습니다.
14세기 중반이 되어 의회가 상하 양원제로 나누어지고 법률제정이나 세금 징수에 대해서는
하원의 승인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프랑스는 3부회를 소집하여 프랑스 의회의 기초가 됩니다. |
12세기 말 필리프 2세는 도시자치를 허용하여 제후세력을 누르고, 영국 존 왕으로부터
프랑스의 땅을 되찾고 남프랑스까지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14세기 초 필리프 4세는 성직자에게
세금을 거두는 문제로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와 싸우게되자 성직자, 귀족, 시민이 참여하는
3부회를 소집하여 프랑스의회를의 기원을 마련했습니다.
백년전쟁(1338-1453) 동안 쟌다르크(프랑스)가 유명합니다. |
영국과 프랑스는 프랑드르 지방의 지배권을 싸고 대립하다가 플랑드르 지방의 내란을 계기로
한 판 붙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백년전쟁인데 처음에는 영국이 유리했으나, 프랑스의 시골소녀
쟌다르크아 나타나 전세가 역전되어 영국이 패했습니다. 이 후 프랑스는 통일된 영토에서
왕권을 강화하여 중앙 집권제로 발전하였습니다.
장미전쟁(1455-85)으로 헨리 7세가 튜터왕조를 엽니다.(영국) |
백년전쟁후 영국은 왕위계승 문제로 내란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장미전쟁인데 30년간의
내란을 종식하고 헨리 7세가 왕위에 올라 튜터왕조를 개창하고 왕권을 강화했죠.
독일은 크고 작은 30여개의 제후국과 도시로 쪼개졌습니다. |
독일응 제후의 세력이 강하여 통일이 어려웠습니다. 14세기 중반에 카를 4세는 황금문서를
만들어 7명의 제후가 황제를 선출하도록 하였으나 유력한 제후는 독립권을 가지므로 황제권은
더욱 약화되었어요. 결국 30여개의 영방으로 불리되고 말았습니다.
이태리는 도시공화국으로 분립됩니다. |
도시국가간의 항쟁과 내분이 계속되고 황제와 교황의 대립도 계속되고 독일과 프랑스의
간섭으로 통일국가를 만들지 못하고 15세기에는 남부의 나폴리왕국, 중부의 교황령,
북부의 제노바,피렌체, 베네치아 등의 도시국가가 나타났습니다.
스페인 에스파냐왕국을 건설합니다. |
십자군 전쟁후 이슬람세력에서 크리스트교 국가가 부활하였습니다. 12세기경 이베리아
반도의 북부에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칼 등이 강성하였으나 카스티야와 아라곤이 통합되어
에스파니아 왕국이 건설되었죠. 그 후 이슬람세력의 마지막 거점인 그라나다를 함락시키고
(1492)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한편 12세기경 카스티야에서 독립한 포르투칼은 15세기 후반에 제후세력을 누르고
통일 국가를 이룬 후 인도 항로를 개척하는 등 해외 진출에 주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