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중세의 사상 - 현재복 국사

4-6. 중세의 사상

[ 중세의 사상 ]

1. 불교의 발달

1) 초기 : 태조(훈요 10조-연등회, 팔관회 중시), 광종(승과 계도, 국사,왕사 제도,

귀법사 창건, 의통과 제관-천태종 연구), 성종(유교 사상 강조-연등회, 팔관회 폐지)

현종(현화사, 흥왕사 건립)

2) 중기 : 천태종 성립 -의천(교·선 통합-교관겸수)

3) 무신 정권기 : 조계종 성립 -지눌(선교 통합-돈오점수, 정혜쌍수), 혜심(유,불 사상 일치설)

4) 원 간섭기 : 혁신 운동 단절-세속화

5) 말기 : 신진 사대부-배불론(정도전의 불씨잡변)

2. 대장경의 조판 : 호국불교, 현세 구복 불교의 성격

1) 초조 대장경 : 거란 격퇴를 위한 호국 불교적 성격

2) 속장경 : 의천의 불교 통합을 위한 조판

3) 팔만 대장경 : 몽고 격퇴를 위한 호국 불교적 성격

3. 도교와 풍수 지리설

1) 도교

① 성격 : 불로장생과 현세구복 추구

② 기능 : 국가의 안녕과 왕실의 번영 기원-도관(예중) 건립

2) 풍수 지리설

① 성격 : 도읍, 주택, 능묘를 선정하는 지리학

② 영향 : 중기(서경 길지설 -북진 정책과 서경 천도론의 이론적 기반),

중기 이후(남경 길지설-고려 말까지 영향)

현재복 선생님의 핵심 강의

[ 불교의 발달 ]

고려 초기에는 신라의 5교 9산이 전해져 교종과 선종의 사상적 갈등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광종 때의 승려인 제관과 의통은 중국에서 천태종을 수용,

연구하였다. 중기의 승려인 대각국사 의천은 해동 천태종을 창시하였는데,

이것은 교종 입장에서 선종을 통합한 교종적 성격의 통합 사상으로 교관겸수를

교리로 하여 문벌 귀족 문화와 더불어 크게 발달하였다. 무신정권기에 보조국사

지눌은 조계종을 성립, 발전시켰는데, 이것은 선종 입장에서 교종을 통합한

선종적 성격의 종파로 문벌 귀족의 교종 문화에 대한 반발에서 크게 발달하게 되고,

돈오점수와 정혜쌍수를 교리로 한다. 이후 조계종은 지눌의 제자 혜심의 유불 일치설까지

발전하여 불교 사상 절정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원 간섭기에 접어들어 원의 라마교와

사원 경제의 폐단 등으로 불교는 극도로 세속화되어 가고 말기에 개혁을 추구한

신진 사대부 세력은 이러한 불교를 배척하여(정도전의 불씨잡변) 불교 자체를

무장하게 된다. 따라서 사대부 세력에 의해서 건국된 조선은 숭유억불 정책을

통하여 불교에 대한 대대적 정비를 하게되고, 이후 불교는 국가의 지도 이념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한 채 민간 신앙화되어 갔던 것이다.

[ 고려의 풍수지리설 ]

고려 중기까지는 태조의 훈요 10조 이래 서경 길지설이 유행되었고,

이것은 북진 정책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의 사상적 기반으로 작용하였다.

중기 이후에는 남경 길지설이 고려말까지 크게 유행하며,
조선의 도읍지 선정에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