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고대의 경제 문화 - 현재복국사

3 -5. 고대의 사회 체계

고대의 사회체계

1. 고대 사회의 성격

1) 엄격한 신분제 사회 : 계층간의 차이 뚜렷(귀족, 평민, 노비)

2) 신분 결정 : 능력보다는 친족의 사회적 지위 중시

2. 고구려 사회

1) 지배층 : 왕족인 고씨와 5부 출신 귀족들, 족장, 성주 - 개인 병력 소유 (동원시 대모달, 말객이 지휘)

2) 피지배층 : 자영 농민, 일부는 땅을 잃고 몰락

3) 법률 : 반역자는 화형이나 참형, 살인자나 전쟁에 패한 자는 사형 남의 물건을 훔친 자는 12배 배상,

소와 말을 죽인 자는 노비

3. 백제 사회

1) 지배층 : 왕족인 부여씨와 8성의 귀족들

2) 피지배층 : 농민, 천민, 노비

3) 법률 : 살인자, 반역자, 전쟁에 패한 자는 사형, 간음한 자는 노비,

남의 물건을 훔친 자는 유형에 처하고 훔친 물건의 2배 배상

4. 신라 사회

1) 골품 제도

① 성립 : 지방 족장 세력의 통합 목적

② 편제 : 왕족(성골, 진골), 귀족(6 · 5 · 4두품)

③ 성격 :개인의 신분과 친족의 등급 표시, 개인의 정치와 사회의 활동 범위 결정,

관등 조직은 골품 제도와의 관련하에 편성

2) 화백 제도

① 조직 : 진골 귀족인 대등들의 회의(의장-상대등)

② 특징 : 만장 일치제(국가 중대사 결정)

③ 기능 : 집단의 부정 방지, 집단의 단결 강화, 귀족과 왕권 사이 권력 조절

3) 화랑도

① 기원 : 씨족 사회의 청소년 집단 → 국가 조직화

② 교육 : 일상생활의 규범, 전통에 대한 지식, 수렵과 전쟁술

③ 기능 : 교육 기능, 계급간의 갈등의 조절과 완화

④ 사상 : 세속 5계(원광법사) - 의기(意氣) 권장

5. 통일 신라 사회

1) 중대 : 왕권의 전제화, 6두품의 부각(국왕의 정치적 조언자, 집사부 시랑 등에 등용)

2) 하대 : 6두품(유교 이념 제시, 호족과 연결), 호족(선종과 풍수지리설 수용) → 고려 왕조 건설 주도

6. 발해의 사회

1) 지배층 : 고구려계와 일부 말갈인 - 당 제도 수용

2) 피지배층 : 말갈계 - 말갈 조직의 보존

현재복 선생님의 핵심 강의

[ 고대 사회 제도 ]

1. 고대 사회의 법률의 의미

오늘날의 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제정되고, 유지되는 반먼

고대 사회의 법은 지배층의 특권을 유지하고, 국민을 통제하기 위하여 제정되고,

운영된다는 점이 오늘날과 다른 점이다.

2. 신라의 골품 제도

고대 사회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이다. 이러한 사실은 골품 제도로 알 수 있는데,

신라인은 골품에 의해 정치와 사회의 활동 범위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공복 제도에서 색깔의 결정은 골품이 아닌 관등이라는 사실이다.

일례로 진골이 자색 관복을 입은 것으이 아니라 1관등에서 5관등까지의 관리가

자색 관복을 입었고, 6에서 9관등까지의 관리가 비색, 10에서 11관등은 청색,

12에서 17관등까지는 황색 관복을 입었다.

3. 고대 사회의 합의제

삼국은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귀족 중심의 회의 기구를 두었는데,

고구려의 제가 회의, 백제의 정사암, 신라의 화백 제도가 그것이다.

특히 화백 제도는 만장일치제로 집단의 부정 방지와 단결 강화,

귀족과 왕권 사이의 권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4. 화랑도의 이해

신라의 화랑도는 규범과 전통외에 유교와 전쟁술까지 교육시킨 전인 교육 단체라

할 수 있다. 특히 낭도에는 평민도 입도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계급간 갈등을 조절하고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화랑의 지도 이념인

원광의 세속오계를 통하여 신라 사회에는 유교 사상(충, 효, 신)과

불교 사상(살생유택), 전통 사상과 도교 사상(임전무퇴)이 유행하였음을

추론해 볼 수 있겠다.

5. 고대의 사회 생활

고대 사회는 귀족 중심의 사회이었다. 따라서 피지배층인 농민은 철처한 관리를

받았는데, 일본에서 발견된 민정 문서(신라 장적)은 이러한 사실을 잘 나타내 준다.

통일 후 신라는 서원경(청주) 부근의 4개 마을의 노비를 포함한 모든 남녀 인구와

토지, 가축, 수목 등을 철저히 통계를 내었다. 따라서 신라 정부는 모든 노동력과

생산 자원을 철저히 괸리 했음을 이 문서를 통하여 추론해 볼 수 있다.

[ 민정 문서 ]

1933년 일본 동대사 정창원에서 발견된 문서로 일명 신라장적 (新羅帳籍) 이라고도

한다. 내용은 서원경(청주) 부근의 4촌락에 관한 촌의 둘레, 연호수 (호구수), 인구수,

전답(田畓), 소와 말의 수, 마전(麻田), 뽕나무, 호두나무, 잣나무 등의 3년간의 증감의

변동을 기록하였다. 철저한 수취를 위하여 촌주가 3년마다 작성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