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침탈 저지 운동
6-3-2 |
경제적 구국 운동의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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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침탈 저지 운동/ 근대적 상업 자본의 성장/ 산업 자본과 금융 자본 |
경제적 침탈 저지 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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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의 경제적 침탈에 대응하여 여러 측면의 저항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첫째, 방곡령이 시행됩니다.
이는 일본 상인들의 농촌 시장 침투와 지나친 곡물 반출로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흉년으로 인해 곡물의 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시행령이 내려집니다.
그러나, 일본은 조.일 통상 장정의 규정(만일 조선이 자연 재해나 변란으로 국내의 양곡이
부족해질 염려가 있어서, 조선 정부가 잠정적으로 양곡 수출을 금지하려 할 때에는
그 시기보다 1개월 앞서 지방관으로부터 일본 영사관에 알린다)을 내세워
방곡령을 철회시키며 거액의 배상금까지 요구하여 조선 정부는
배상금을 지급합니다.
둘째, 서울 상인들이 상권 수호 운동을 벌입니다.
이는 외국 상인들의 활동 범위가 개항장 100리까지 확대되면서
청국 상인과 일본 상인의 상권 침탈 경쟁이 치열해지고, 청국 상인은
남대문로와 수표교 일대에서, 일본 상인들은 충무로 일대를 중심으로
상권을 잠식해 들어옵니다.
이에 수천 명의 서울 상인들의 철시(撤市)와 외국 상점들의 서울 퇴거 요구가 있었습니다.
또, 외국인의 불법적인 내륙 상업 활동을 엄단할 것을 요구하며
상권 수호 운동을 전개합니다.
셋째, 독립 협회는 열강의 이권 탈취에 저항하여 이권 수호 운동을 벌입니다.
러시아가 절영도의 조차를 요구하자, 만민 공동회를 개최하여 요구를 저지시킵니다.
한국의 화폐 발행권과 국고 출납권 등 각종의 이권 획득을 목적으로
서울에 설치된 러시아의 한러 은행도 폐쇠시킵니다.
군사 기지 설치를 위한 러시아의 목표, 증남포(진남포)부근의 도서에 대한
매도 요구를 저지시킵니다.
이밖에 프랑스, 독일 등의 이권 요구도 좌절시킵니다.
넷째, 보안회는 일제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에 반대 운동을 벌여 토지 약탈 음모를
분쇄시킵니다.
또, 농광 회사를 설립하여 황무지를 우리 손으로 개간할 것을 주장합니다.
다섯째, 일제의 차관 제공에 의한 경제적 예속화 정책에 저항하여 국채 보상 운동을 벌입니다.
일제가 식민지 시설을 갖추기 위해 1907년까지 시설 개선 명목으로
1300만 원의 차관을 제공합니다.
이에 국민의 힘으로 국채를 갚고, 국권을 지키려는 국채 보상 운동이
대구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됩니다.
즉, 국채 보상 기성회(1907년 김광제, 서상돈 등)를 중심으로 각종 애국 계몽 단체와 언론이
참여하여 모금 운동(금연 운동, 비녀와 가락지 빼기 운동 등으로 국민들이 호응)을 전개합니다.
그러나,일제 통감부의 탄압으로 좌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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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개방 이후, 외국 자본주의의 침탈에 대한 저항 운동이 일어났고,
자본주의적 근대 경제를 건설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납니다.
상업 자본이 변모합니다.
시전 상인은 외국 상인의 침투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근대적 상인으로 변모합니다.
또, 황국 중앙 총상회를 조직하여 독립 협회와 더불어 상권 수호 운동을 전개하며
근대적 생산 공장의 경영에 투자도 합니다.
경강 상인은 일본 상인들의 정부의 세곡 운반 독점에 대항하여 증기선을 구입하여
대항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합니다.
개성 상인은 인삼 재배업이 일본에 약탈되면서 침해당합니다.
객주, 여객, 보부상은 외국 상품을 개항장과 내륙 시장에 연결, 유통시켜
자본을 축적합니다. 그러나 외국 상인의 내륙 상업이 허용되면서 타격도 받습니다.
자본 축적에 성공한 일부 상인들은 상회사(商會社)를 설립하여 대항합니다.
회사가 설립됩니다.
설립 배경은 개항 이후 외국 상인의 침투와 무역 확대 과정에서 일정한 상업 자본이 성장하고
개화 사상가들에 의한 외국 회사 제도의 소개 등을 배경으로 하여
많은 회사들이 설립됩니다.
1880년 초기에는 대동 상회, 장통 회사 등의 상회사가 설립됩니다.
갑오개혁 이전까지 전국 각지에서 40여개의 회사가 설립됩니다.
초기의 동업자 조합 성격의 상회사에서
점차 근대적 형태의 주식 회사도 등장합니다.
1890년대 후반기에는 정부의 상공업 진흥 정책으로 내국인의 기업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문호 개방 이후, 국내 기업가들은 외국 증기선의 도입으로
일본 자본의 운수업 지배에 대항하여 해운 회사,
철도 회사, 광업 회사 등을 설립하여 민족 자본의 토대를 확립합니다.
산업 자본과 금융 자본 ************************************
근대적 산업 자본이 성장합니다.
조선 유기 상회는 개항 이전의 유기 공업과 야철 공업을 계승하여 세운 합자 회사입니다.
직조 공장이 설립되는데, 민족 자본에 의한 대한 직조 공장, 종로 직조사 등의
공장이 설립되어 발동기를 이용한 생산 활동이 전개됩니다.
연초 공장, 사기 공장 등도 설립합니다.
금융 자본이 성장합니다.
일본 금융 기관의 침투, 일본 상인에 의한 고리 대금업 성행에
대항하여 우리 자본으로 은행들을 설립합니다.
민간 은행들이 설립됩니다.
최초로 설립된 조선 은행은 관료 자본이 중심이 된 민간 은행으로서,
국고 출납 업무를 대행하고 지방에 지점도 둡니다.
이밖에 한성 은행, 천일 은행도 설립됩니다.
그러나 화폐 정리 사업을 계기로 몰락하거나 자주성을 잃고 변질되기도 하여
사실상 한국의 금융은 일제에 의해 장악됩니다.
이처럼, 여러 방면에서 전개된 민족의 근대적 경제 건설 운동은
일제의 정치적 압력과 경제적 침탈에 의해 좌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