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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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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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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회의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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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회는 중앙 집권 국가를 이루었고 영역 국가의 모습을 띠고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 고대 사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중앙 집권 국가
초기에는 지방의 족장 세력이 왕과 대등한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고대 사회가 성장하면서
점차 왕의 힘이 강해져, 족장 세력은 중앙의 왕권에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왕권이
강해짐에 따라 율령(중국의 법률체계)을 반포하는 등 국가 체제를 정비하는 일을
추진함으로써 중앙 집권 국가를 이룩하였지요.
또한 불교가 들어와 중앙 집권화가 이루어지도록 사상적으로 뒷받침해 주었지요.
둘째, 영역 국가
고대 사회는 밖으로 활발한 정복활동을 펴서 국가의 영토를 넓힘으로 영역 국가로서의
모습을 띠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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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왕 때 왕권이 강화된 중앙 집권 국가로의 진전이 이루어졌습니다. |
고구려는 부여에서 내려온 유이민과 압록강 유역의 토착민 집단이 합해져 이루어 졌습니다.
태조왕은 함경도 지방의 옥저를 정복하고, 만주지방으로 세력을 넓혔으며, 낙랑에 대해서도
계속 압력을 가하는 등 정복 전쟁을 활발하게 전개하였고, 고씨가 왕의 자리를 독점적으로
이어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왕의 힘을 더욱 강화시켜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 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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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왕 때 중앙집권 국가로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
백제 사회는 북방에서 내려온 유이민과 한강 유역의 토착민이 합해져 이루어졌습니다.
유이민들은 우수한 철기문화를 가지고 이동해 왔으므로, 백제사회에서는 유이민이
지배계층이었지요.
한강 유역에 위치한 마한의 한 소국으로부터 출발한 백제는 고구려 시조인 주몽의 아들
온조가 세운 나라입니다.(B.C.18년) 그 후, 백제는 연맹 왕국으로 성장하면서
마한을 대신하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중심으로 발전하였지요.
고이왕은 밖으로는 마한의 주도 세력이었던 목지국을 병합하였고, 한나라 군현세력에 맞서
싸워서 영토를 넓혔으며, 안으로는 새로운 국가 제도를 마련하였고, 관리들의 직위에 따라 옷의
색깔을 다르게 하는 등 지배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중앙 집권 국가의 기틀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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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내물왕 때에 이르러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였습니다. |
신라가 성장한 지역은 북쪽과 서쪽이 산맥으로 가로 막혀 유이민들이 활발하게 들어오지 못해
유이민들이 토착 세력에게 흡수.동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한반도 동남부에 치우쳐
있어서 신라 사회는 삼국 중에서 가장 발전이 늦었지요.
경주 지방의 사로국으로부터 출발한 신라는 박혁거세에 의해 세워졌고(B.C.57년), 초기에는
박, 석, 김씨 3부족이 연맹하여 왕에 해당하는 이사금을 뽑았으며, 곧 이어 6부족 연맹체로
발전하였습니다.
4세기 후반 내물왕 때에 이르러 영토를 낙동강 유역까지 넓혔으며, 박, 석, 김 3성이
번갈아 왕이 되는 대신 김씨가 독점적으로 왕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고,
지금까지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으로 불렀던 지배자의 칭호도 마립간 (높은 수장이라는 의미)
으로 바꿔 부르는 등 왕권을 더욱 강화시킴으로써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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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는 중앙 집권 국가로서의 정치적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
가야 사회는 유이민들이 주로 해변으로 들어왔으나, 신라 사회처럼 토착 세력이 강하여
독자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가야 연맹은 일찍이 벼농사를 짓는 등 농경 문화를 바탕으로 하면서 철의 생산과 중계무역으로
번영을 누렸으나 끝내 삼국과 같은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연맹 왕국 단계에서
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역적으로 백제와 신라의 중간에 위치하여 양국의 싸움터가 되었고,
이들 나라의 압력을 받아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 되었기 때문입니다.
2, 3 세기경부터 김해 지방의 금관가야가 가야 연맹의 중심이었으나, 한반도내에서 고구려와
백제 사이의 싸움이 치열해져서 고구려 군대가 낙동강 유역까지 내려오게 되었고,
그런 가운데 금관 가야는 큰 타격을 받아 세력이 약화되었지요.그래서 5세기 이후 가야 연맹은
전쟁의 피해를 받지 않은 고령 지방의 대가야로 그 중심이 옮겨 갔습니다.
6세기 전반에 대가야 연맹 왕국은 백제, 신라 등의 침략을 받아 그 남부 지역부터 축소되기
시작했고, 결국 금관가야는 신라의 법흥왕에 의해 (532년), 대가야는 신라의 진흥왕에
의해 병합되었지요.(562년)
가야 고분에서 나온 금동관, 철제 무기와 갑옷, 토기 등은 가야 문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 주고
있으며, 특히 가야 토기는 일본에 전해져 스에키 토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