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3-2-6 |
생물의 진화 |
직접가기 |
진화론 |
|
자연은 냉정하죠.적응하면 살고(적자생존) 아니면 죽습니다(자연도태). |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항해하다가 갈라파고스 군도에 닿았습니다.
이 작은 섬들에서 기묘한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는 '진화'라는 개념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죠.
각 섬마다 독특한 형태의 거북이들이 살고 있었어요. 원주민들은 어느 섬에 사는
거북인지를 바로 알아 맞추었습니다. 각 섬의 독특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를 거듭하여
서로 개성있는 독특한 모양을 가지게 된 것이죠.
이처럼 진화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살아남고(적자생존),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죽어버리는 것입니다(자연도태). 현재도 이런 적응과 도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물이 나타나기도 하고 멸종하기도 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멸종하는
생물의 종류가 새로 탄생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생물은 일반적으로 작고 단순한 상태에서 크고 복잡한 쪽으로 진화했습니다.
단순한 아메바에서 복잡한 인간까지, 작은 강아지만한 말에서 지금의 말만한 말로
진화를 한 것입니다.
이 진화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유전자(DNA)입니다. 유전자는 아주 똑똑합니다.
살기에 적합한 형태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유전자는 얄미울 정도로 실리적입니다.
유전자는 쓸데없는 명분에는 집착하지 않습니다. 오직 목표는 하나 '생존'뿐입니다.
이성을 가지고 생각하는 우리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 살벌하고 냉정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자연의 진정한 속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약하면 먹히고 강하면 지배하는 단순한 힘의 논리...
우리의 다정한 이웃이나 친척끼리는 '정(情)의 논리'가 지배하나 여러 민족이 할거하는
지구촌에서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니
서러워할 것도 없습니다. '억울하면 출세를 하라'라는 유행어가 있었듯이
서러움을 이기기 위해 우리 민족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국방의 힘, 과학 기술의 힘, 문화의 힘, 스포츠의 힘 등등등 .....
이를 악물고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따라 잡읍시다.
똑똑한 유전자처럼 똑똑한 우리 한민족의 저력을 한군데 모읍시다.
|
물속에서 살다가 오존층이 자외선을 막아주므로 육지로 나왔죠. |
동물은 고생대 중엽쯤 어류가 바다 속에 등장하면서 급격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후 고생대
말에 양서류가 번성하고 중생대에는 파충류와 조류가 신생대에는 포유류가 번성했습니다.
물론, 원생동물같은 무척추동물은 이미 더 오래 전에 나왔으며 곤충 또한 우리의 아주 오랜
조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류 -> 양서류 -> 파충류 -> 조류 , 포유류 -> 인간(영장류)
물 속에서 살다가 물 밖으로 나온 것이죠. 그러다가 지구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온 몸이
털로 덮힌 조류나 포유류가 번성하게 된 것입니다.
|
바닷말에서 육지로 진출하여 꽃피고 열매가 맛있는 속씨식물까지 변했어요. |
식물은 동물보다 더 먼저 출현했습니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먼저 나와 육지로 올라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닷말 -> 양치식물 -> 겉씨식물(나자식물) -> 속씨식물 (피자식물)
겉씨식물로 대표적인 것은 은행나무입니다. 씨가 거의 겉으로 드러나 있죠.
그러다 보니까 새들이 공격하면 그대로 종자가 죽어버립니다. 큰 일이지요. 그래서 대부분
씨를 작게 속깊이 감추는 속씨 쪽으로 변해갔으나 은행은 고집이 세었죠. 쪽 팔리게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오기로 은행열매를 아주 고약한 냄새로 무장했어요. 올 가을 거리의 은행나무
아래 노란 은행 알을 주어 손으로 뭉개보세요. 금방 큰 씨가 나타납니다. 그리곤 손의 냄새를
맡아보세요. 은행의 지독한 냄새가 날 것입니다. 냄새를 맡는 순간 아찔하고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평생 그것보다 독한 동(?)냄새는 맡아 본 적이 없을 거여요. 이런 더러운 냄새로
무장한 은행에게 덤비는 새는 없었죠. 그 때문에 은행은 지금까지 잘 이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은행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합니다.
속씨 식물의 대표는 사과나무입니다. 사과를 잘라보면 씨가 속에 조그맣게 있잖아요.
새들이 공격해도 씨는 보호되니 후손들이 잘 이어지죠. 그 대신 즙이 나는 부분이 많아져
우리는 풍성한 과일을 얻게 된 것이죠. 신생대에 속씨가 엄청 발달하는데 그 덕분에
들판에 먹을 것이 많아져 동물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
먹을 것이 많아지면 생물은 번창하고 적어지면 감소하는 것입니다.
|
서서 걷고 두 손을 사용하게되어 인간이 출현한 것입니다. |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 - 500 만년전인 신생대 제 4기 시작 즈음에 동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고 봅니다. 나무에 매달려 살던 유인원(원숭이와 인간의 공통조상)들이 나무에서
내려온 부류가 인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왜 나무에서 내려왔냐고요 ?
동아프리카의 넓은 밀림지대가 지각변동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융기하기 시작하여
거대한 산맥이 되었어요. 대서양에서 불어오던 습한 공기가 이 산맥에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동아프리카 쪽에는 산맥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공기(푄현상, 높새바람) 때문에
밀림이 사라지고 초원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
|
|
숲과 나무가 사라지니 유인원들은 얼떨결에 걸어 다니면서 초원에 적응할 수밖에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인류의 시조입니다.
'직립'.... 바로 이것이 오늘날 인간은 만든 것입니다. 똑바로 서서 걷기 때문에 손이 나무에서
해방되어(옛날에는 나무를 잡고 있었음) 손은 여러 용도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손의 사용' ..... 이것이 인류를 빠른 속도로 진화시켰습니다. 손가락은 바로 대뇌와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손을 사용할수록 대뇌의 주름이 많아지면서 인간의 지능이
급속히 높아지고 그 결과 혀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정교한 언어를 엄청나게 많이
구사할 수 있게 되고 그 부산물로 기록의 필요성에 의해 문자가 발명되어 지식이
체계적으로 후손들에게 전해져 오늘날의 이런 희한한 동물(인간)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인간은 지구의 긴 역사에서 볼 때 얼마 전에 등장했습니다. 지구의 나이(46억년)을 1년이라고
했을 때 인류의 등장은( 500만년전) 언제쯤에 해당하는지 계산해 보면 12월 31일 오후 2시 30분
경이었습니다. 하루도 안되어 지구를 완전히 쓸어 버렸으니 대단한 동물들입니다.
이젠 지구를 완전히 폐허시킬 기세로 덤비니 인간은 정말 두통거리입니다.
제 죽을 줄 모르고 한 치 앞도 못보며 질주하는 많은 인간들을 깨우치도록 하는 장치가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모든 인류가 얼떨결에 동반자살하는 꼴입니다.
우리 인류는 우주라는 엄숙하고도 황홀한 새로운 세계로 끝없이 뻗어 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이 작고 창백한 별... 지구에서 이대로 멸망해서는 안됩니다.
아득한 옛날 우리의 선조 생물들이 바다에서 육지로 나왔듯이 우리 인류는 지구에서
우주로 나가야 합니다. 우주에 적응하는 새로운 신인류들의 진화가 앞으로 계속될 것을 꿈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