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과학이야기21
                                                                                                 

1998년 10월 2일

[ 이미 2000 년은 지났고 우려했던 일은 없었습니다.

Y2K 는 컴퓨터회사들이 더 많은 이익을 올리기 위해

과장을 한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2000을 인류의 멸망이 오는 말세라고 누가 그랬던가...

어쩌면 말세에 가까운 대혼란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대혼란의 서곡은 컴퓨터에서 비롯됩니다. 요사이 신문, 방송에서 많이들어 보았았죠.

밀리니엄버그라고도 하며 또는 Y2K 문제라고도 합니다. Y2K 란 Year 2000 (K는 1000 배란

뜻이니까)이란 의미입니다. 1000 m를 1 Km 라고 하잖아요. 즉, 2000년 문제이지요.

 

밀리니엄 버그 또는 2000년 문제란 1999년에서 2000년으로 갈 때 컴퓨터가 2000을 1900으로

인식하여 생기는 문제입니다. 컴퓨터가 연도를 인식할 때 끝자리 2개만 읽기 때문이지요.

컴퓨터의 메모리가 부족하던 70년-80년도에 그렇게 프로그램을 짰던 것입니다.

 

1999년 12월 31일 다음날이 2000년 1월 1일이 아니라 갑자기 1900년 1월 1일이 되면

은행의 이자계산이나 사람들의 나이가 엉터리가 되어 큰 혼란이 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은행들 가운데 2000년 까지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곳이 있다면 엄청난 혼란이

갱기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제2금융권에서 사용되는 컴퓨터들은 주로 구형이기 때문에

2000년에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미국의 신용평가를 매기는 회사들이 2000년

문제를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고려하겠다고 얼마전에 발표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문제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꼭 닥쳐야 부산을 떨다가 결국 당하고 마는 우리 민족의 나쁜 습성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꿀꿀합니다.

 

준비성이 없고 계획도 없고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무대뽀로 살아가는 더러운 버릇이

저 높은 곳에서 저 아래까지 철저히 배어있습니다. 이 더러운 병을 고치지 못하면 영원히

선진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 더러운 고질병을 누가 언제 고칠 수 있을까요 ?

필자의 생각으로는 대단히 비관적입니다. 이 생각만하면 슬퍼집니다.

 

제발 여러분도 생각나는대로 논리도 없이 막 떠들고 자기 의견에 반대하면

무조건 적으로 여기고 찬성하면 좋아하는 어리석은 흑백논리를 버리세요.

그러니까 외국과 협상하면 늘 손해보는 경우가  많잖아요.

물론 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이런 점을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구체적인 혼란의 예들을 봅시다.

 

1. 병무청에서 군대갈 사람들을 선발하지 못합니다. 1980년생이 군대를 가야하는데

    병무청 컴퓨터가 2000을 1900으로 인식하므로 1980년생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것으로 인식합니다. 대신에 1880년 생을 군대대상자로 검색하는데 1880년생은

    이미 다죽고 없으니 군대갈 대상자가 아무도 없다고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2. 1999년 12월 31일 밤 11시 50분경, 대전쯤 날고 있는 비행기는 20분 후면 김포공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수원 쯤 왔을 때 2000년으로 시간이 바뀌었습니다. 갑자기 비행기

   조종실에서 큰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계기판에 붉은 불들이 일제히 켜지고 비상벨이

   쉴새없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의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인식했기 때문

   입니다. 비행기 컴퓨터의 시간이 갑자기 100년전으로 돌아갔으므로 엉뚱한 계산 값을

   만들어 내므로 그로 인해 모든 계기판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비행기 착륙 바퀴도

   작동하지 않고 관제탑과의 무선도 끊겼습니다. 어떤 일이 생길지는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3. 63빌딩에서 53층을 지나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었습니다. 2000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 엘리베이터속에 내장된 컴퓨터가 1900년으로 인식을 하여 엘리베이터의 컴퓨터가

   엉터리 계산을 시작하여 과부하가 걸려 다운되어 엘리베이터가 멈추어 버린 것입니다.

   21세기의 첫날밤을 맞이 하려고 파티에 나왔던 승객들이 53층 엘리베이터 속에 꼼짝없이

   갇혀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구조대는 3일 후에나 왔습니다.

   서울에서만 78만대의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멈추어 119구조대의 일이 폭주하여 겨우

   3일만에 구조대가 온 것입니다.

 

4. 밀리니엄버그를 우려한 많은 비행기 승객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일이 생기고, 에리베이터의

   고장을 두려워 한 사람들이 14층에 있는 집에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권 시장의 주문이나 시세가 갑자기 바뀝니다. 그로 인해 주식시장의 대혼란이 야기되어

   경제에 큰 문제가 생겨 대공황이오고 그 결과 폭동과 약탈의 무법천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길 수있습니다. 미국의 어떤 보고서에는 밀리니엄 버그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비행기의 50 % 가 운행을 중단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또한, 컴퓨터가 아닌

가전제품이나 통신장비등의 전자제품에도 오작동이 생겨 많은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사고를 미리 예측할 수없어 예방을 할 수없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야

해결이 된다는 것이죠. 누군가가 사고를 당해야  오작동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참 무서운 일이죠.

여러분들은 1999년 12월 31일 집에서 테레비나 보고 있으세요. 괜히밖에 쏴돌아다니다가

엘리베이터 문이 갑자기 닫혀 몸이 끼어 쪽팔리지 말고 조용히 집에 있는 것이 상책입니다.

 

나이트에서 신나게 흔들어 대다가 2000년이 되는 순간 컴퓨터들의 대 반란으로 건물 전체에

갑자기 모든 전기기구과 켜지고 그로 인한 과부하로 과열과 누전이 되어 건물전체가 불에

휩싸여 나이트 손님들 모두 옥상으로 헬리콥터를 기다리며 울고불고하는 쪽팔린 모습을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보이지 말고 조용히 집에서 있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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