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과학이야기10
                                                                                                 

1998년 7월 5일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인 스푸트닉호(구소련)가  1957년 10월 4일 구소련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하늘로 발사된 지 벌써 40년이 넘었다.

 

우리나라는 영국의 도움으로 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Our Star 또는 KIT Sat A)를

만들어 1992년 8월 11일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프랑스 발사로켓인

아리안 V-52 로켓에 태워 발사하였다. (우리별 2호는 영국에서 기술을 배워온

우리나라의 20-30대 젊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정말 장한 대한의

젊은이들이다.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열렬히 보낸다. )

 

우리별 1, 2호는 자체 발사 능력이 없는 라면 상자만한 과학 실험 위성이었다.

우리별 1호는 50kg 이며 50 x 50 x 80 cm 크기이다. 1300 km 상공에서 110분에

지구를 일주하며 하루 5 - 6회 대전 대덕단지의 지상 통제소와 연락을 한다.

두 대의 고성능 흑백 카메라( 우리별 2호는 칼라 카메라)와 방사성 측정 장치와

첨단 통신 전자 장치을 갖추고 있다.

 

우리별 2호는 1993년 9월 26일, 1호와 같은 식으로 발사되었다.

 

그 후 1995년 8월 5일 본격적인 통신위성인 무궁화 1호가 미국의 케이프타운

공군 기지(케이프 캐너버럴)에서 발사되었으나 6번 연료통의 점화 퓨즈의 불량으로

인하여 원하는 궤도까지 올라가지 못하여 발사에 실패한 것이다. 실패했다고

하여 우주공간에서 폭발한 것이 아니다. 지금은 정상궤도에서 문제없이 잘 돌고있다.

10년 수명인 무궁화 1호가 4년 4개월로 수명이 단축되었기에 발사 실패라는 것이다.

 

발사된 로케트는 원하는 목표고도에 이를 때까지 여러번 중간에 발사가 계속되는데

여러개의 연료통이 중간 중간에 적당한 높이에서 분사를 하여 무궁화1호를 더 높은

곳까지 힘차게 밀어 주고 연료통 자신은 위성에서 떨어져 나간다.

 

그런데 6번 연료통이 분사하지도 않고 위성과 계속 붙어 올라가 무궁화호가 원하는

궤도에 이르지 못한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다. 연료통의 임무는 중간 발사인데

6번 연료통은 이러한 임무를 망각한 채 계속 엎혀 올라갔으니 무궁화 1호가 원하는

궤도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머물러 버린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할 수 없이 자세 제어용으로 무궁화 1호 인공위성에 실려있던 자체 연료를 사용해

매일 조금씩 분사하여 목표 고도까지 진입을 하였다. 그러나 자체 연료가 많이

소모되어 수명이 10년이 4년 4개월로 단축된 것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무궁화

1호가 보험에 들었는데 수명이 4년 9개월 (화투판의 94를 기억할 것)이하가 되면

100 % 보험금을 지급받기로 되어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4땡(4년 4개월) 덕인 것이다.

수명이 4년 10개월(화투의 장사, 10과 4)이 되었으면 보험금도 제대로 못받고

무궁화호를 장사지낼 뻔하였다.

 

그래서 무궁화 1호의 수명은 4년 4개월이다.

그런데 거의 3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도 인공위성 통신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무궁화 1호를 제대로 사용도 못해보고 죽이게 생겼으니 큰 일이다.

그것이 무궁화 1호의 운명인가 !

 

무궁화 2호는 1996년 1월 14일, 무궁화 1호와 같은 식으로 발사되었다.

무궁화 2호는 발사에 성공해서 잘 돌고 있으나 둘 다 제대로 활용이 안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뿐이다. 여기에 머독의 외국위성방송이 들어온다고 하니 무궁화호들은

더욱 외로워지게 되었다. 무궁화호가 제 역할을 하게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본다.

 

1999년 3월 경 다목적 실용위성(KOMPSAT)인 아리랑호가 발사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1998년 8월에 우리별 3호가, 1999년 3월에 무궁화 3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 실험용인 우리별 시리즈, 통신 위성인 무궁화 시리즈, 종합 위성인 아리랑 시리즈

우리나라 인공위성의 첨병들이다.

 

인공위성은 중위도의 범위(예를 들면 북위 40도에서 남위 40도 사이)를 돌거나

적도 상공에 떠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이 돌거나(적도궤도)

북극에서 남극으로 도는 위성이 있다.(극궤도)

 

중위도 위성이나 적도 위성은 지구의 자전 방향(서에서 동)으로 움직인다. 우리별은

우리나라 위를 지나가는 중위도 궤도를 가지는데 대강 2시간에 1회 지구를 돈다.

2시간 후 우리별 1호 우리나라가 있었던 장소로 다시 왔으나 우리나라가 지구의

자전으로 동쪽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우리가 보기에는 우리별 1호가 자꾸 서쪽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인공위성의 궤도가 서편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지구가 동쪽으로 자전하는 증거가 된다.

 

그런데 적도 상공에 떠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자전방향으로 움직이는

인공위성을 정지위성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늘 그 지방 위에 떠있어 마치 하늘에

정지해 있는 것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정지위성이 대부분 첩보위성인

것이다. 그 지역의 모든 움직임을 하늘 높이에서 계속 찍어대는 것이다. 운동장에

떨어진 동전의 연도까지 찍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 정지위성은 서편이동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로케트의 원리를 실전에 응용한 최초의 민족이 바로 우리 한민족인 것이다.

화약에 불을 붙이면 하늘 높이 날아가는 화살을 만들어 쏘았으며 신기전이라는

무기는 불화살을 동시에 수십개씩 발사하였다. 다탄두 미사일의 원리를 이미

몇 백년전에 우리의 선조들은 사용하고 있었다. 이런 뛰어난 우리 민족이

인공위성에서 뒤지고 있음은 조상들 보기에 부끄러울 뿐이다.

하루 빨리 많은 과학 기술자들이 배출되어 과학 한국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대한민국 힘내자. 한민족 얼씨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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